디지탈 카메라에는 대부분 기본으로 내장플래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정면에서 발광하는 내장플래쉬는 피사체를 정확히 표현할 수는 있지만 조명을 사용한 것과 같이 부드러운 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외장플래쉬를 사용하면 광량을 조절하고, 빛을 적당히 바운스시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조명을 켠 것과 같이 밝은 촬영환경을 제공하므로 흔들림을 줄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오버되지 않은 적당히 밝은 환경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소니에서 출시한 외장플래쉬 HVL-F32X는 소니 사이버샷 V1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TTL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사이버샷 V1에 장착하면 플래쉬보다 카메라의 크기가 작아 균형미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카메라의 설정에 맞춰 플래쉬가 자동 설정되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ACC 단자가 탑재된 카메라에서도 외장플래쉬 HVL-F32X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핫슈 단자가 없는 디지탈 카메라는 일자 브라켓을 사용하여 외부장착이 가능합니다.
외장플래쉬 HVL-F32X는 폴리카보네이트와 ABS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우수하며 색상은 검정색과 회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플래쉬의 후면에는 향상된 기능의 백라이트 LCD가 탑재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메뉴설정이 편리합니다. 배터리는 AA사이즈 4개를 사용하며 약 150회 발광 할 수 있습니다. 플래쉬의 가이드 넘버는 약 32에 상당하며 발광거리는 약 1 ~ 16m 정도로 야간실외촬영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빛의 각도는 수직 45도, 수평 60도를 지원하며, 색온도는 약 5700K입니다. 광각렌즈를 장착하여 사용할 때는 플래쉬 조사각도가 더 넓어서 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HVL-F32X는 조사각을 넓혀주는 와이드패널을 탑재하였습니다.
플래쉬 사용은 6단계의 매뉴얼 플래쉬 중에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 적목방지기능과 AF 발광 기능도 채용하였습니다.
HVL-F32X는 앵글변화로 빛을 바운스시켜 부드러운 빛의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수평조절이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지만 상향 90도의 범위 내에서 앵글을 조절할 수 있어 실내 촬영시 빛을 천장에 바운스시켜 촬영하면 인물의 윤곽이나 주변 환경을 보다 밝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모드로 테스트 발광모드와 모델링 발광기능이 지원되며, 전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파워 세이브 모드도 지원합니다.
이전 모델인 HVL-F1000보다 업그레이드 된 HVL-F32X는 소니 사이버샷 V1의 추가 악세사리로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TTL 동조가 가능한 플래쉬이므로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일단 구입하게 되면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악세사리입니다. | 
